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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3년 아듀...^^
작성자 황호선(10) | 2003-12-31 | 181
12월의 엽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해인 님의 "12월의 엽서" 라는 시인데 제가 요즘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아 퍼왔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12월, 또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을 잘 마무리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중간 과정을 잘 보내야 할까 ?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 미워할 일도.. 욕심 부릴일도.. 다툴일도.. 용서하지 못할 일도.. 없을텐데 말이예요. 그렇게만 살 수 있다면 죽음앞에서 후회할 일도 없을 것만 같아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에게 더욱 따뜻하게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습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외쳤던 스피노자의 이야기 처럼 오늘 , 지금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사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동문여러분! 오늘도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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