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지하철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弔詩
가노라
이내 세상
내 모습 고이 접어
돌아서지 않는 발걸음
어이!
저 재를 넘어갈까
애달퍼
흐르는 눈물
두 손에 받아 모아
가는 길 닦아 주는 이가
내님이 아니던가
그리워
어이할꼬
또 다시 돌아봐도
남겨진 우리님은
무엇으로 살아질까
죽음이
이런 허무인지
진작에 알았다면
저 동산 꽃들처럼
내님 위하여 살았을걸
안타까워
참아 보는 울음에
어금니 물어보아도
떠나가는 마음은
잡아둘 수가 있지만은
우리님 고운 자태를
어디에서 찾아볼까
무심타
고개들어
푸른하늘 원망하니
그대 위한 이 슬픔이
하늘까지 전해져서
내리는 빗속으로
봄비 되어 가는구려
안동 총동창회홈페이지에 올리신 글을 옮겼습니다.
www.adki.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