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가 / 김춘경
더 늦기 전에 만나야 할
기다림 속의 언어
아, 그대는 붉은 가을.
달콤하고 쌉싸래한
혀 끝에 녹아 내리는 포도주로
때론,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체취로
떨림으로 다가오는 형상.
보듬고 흐느끼고 싶은
오색 단풍이 물든 절정
하늘이 허락한 아름다움
붉은 빛 노을로 물드는 그 곳에
색색이 아롱지는 기쁨을 묻는
아름다운 추억 하나
아, 그대는 나만의 사랑.
- 『그대가 내게로 오기까지』
북랜드 출판사 . 2005 -
김춘경
1961년 서울출생
월간 '문학21', '문학세계'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
시집 : 『그대가 내게로 오기까지』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