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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래, 네 말이 옳다.
작성자 황호선 | 2003-06-16 | 173
평균수명이 35세이던 조선조에 황희정승은 90세를 넘긴 유일한 정승이다. 이 분은 언제나 허허 웃고 남을 인정하며 남의 얘기를 수용한데서 원인을 찾아낼 수가 있다. 하루는 종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 마당에 나왔다. "왜 하필 새벽부터 싸움질이냐 이유좀 들어보자." 작은 종은 응원군을 만난듯 신나게 고자질을 했다. "여차여차해서 싸웠습니다. 제가 옳지요?" 황정승은 얼굴에 미소를 띠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 말이 옳다." 큰 종은 억울한듯 울상을 지었다. "대감마님 그게 아니옵니다. 저차저차해서 싸운 것입니다. 제가 옳지요?" "그래, 네 말을 들어보니 네가 옳구나." 부인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 방에서 나오며 한마디 한다. "얘가 옳으면 얘가 옳고 쟤가 옳으면 재가 옳은 법인데 얘도 옳다 쟤도 옳다가 무슨 말씀이요?" "당신 말을 들어보니 당신 말이 옳구려." 대인은 덕망이 높아 모든 것을 수용하지만 소인은 사사건건 배타한다. 공중에 가장 쉽게 망가지는 공은 야구공이다. 140키로의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힘을 다해 맞받아처 충 받는다. 우리는 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보다 가로 젓는다. 어려서부터 도리도리만 배웠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아래 위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되자. 동문여러분! 오늘도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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