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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풍당당, 그녀의 자신감
작성자 황호선 | 2003-11-18 | 172
성형수술을 한 사람, 성형수술을 하려는 사람, 성형수술을 할 생각은 없지만 하는 일에 꽤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찬성 의견에는 ‘자신감’이 있다. 쌍꺼풀 수술로 조금 더 커 보이는 눈을 가지고 피부를 맑게 만드는 박피술로 피부미인이 되면 남들 앞에 섰을 때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이 샘솟기 때문에 사회생활 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한다. # 내면을 성형하자 하지만 그것만으로 자신감이 생기는가 하는 것이 문제다. 물론 어느 정도야 생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스스로 자신을 높이 평가하고 사랑하는 마음 없이는 곧 바람이 빠져버릴 쓸쓸하고 속 빈 풍선일 뿐이다. 아무리 자신의 겉모습에 자신있는 사람일지라도 대부분을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이거나 은근한 따돌림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이 될 수밖에 없다. 평범하고 예쁜 구석이 그다지 없어도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있거나 사랑 받고 있다면 그 표정부터 달라진다. 언제나 활기차고 무엇인가 내면에서 은밀하게 샘솟는 즐거움이 그대로 밖으로 드러난다. 이런 사람은 점점 낯빛이 환해지면서 예쁜 구석이 드러나고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이 된다. 매력에는 예쁜 것이 못 당한다. 매력에는 고운 것이 못 당한다. 사회 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절대로 명심해야 할 일은 얼굴 생김새나 차림새가 중요하지만 결국 평가는 업무능력으로 받는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못한다. 거기서 나오는 자신감은 위엄이 있다. 그러나 나에 대한 사랑과 존중은 겉치장만 해준다고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능력으로 자기의 내면을 성형수술하자. 무엇이든 배워서 빨리 익히고, 누군가 지시하기 전에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며, 집중적으로 일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능률적으로 일하는 나와 그 능력을 알아보는 사람들 속에서 일할 때, 내 모습이 분명 성형미인보다 더 매력적일 것은 분명하다. # 위풍당당 그녀의 자신감 나를 사랑하는 일은 자신감을 회복시키는데서 시작된다. 자신감을 얻는 첫 번째 비결은 자기를 남들 앞에서 멋진 사람, 꽤 괜찮은 사람, 근사한 사람으로 추켜세울 수 있어야 한다. 여자들에게 이 문제는 참 보기보다 어렵다. 워낙 전통적으로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일이 자신을 돋보이는 방법이라고 배우고 자랐던 터라, 자기가 잘한 일에 대해 자랑도 하고 싶고 칭찬도 듣고 싶고 인정도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전히 입은 무겁다. “제가 다른 건 못해도 이거 하난 아주 잘하는데, 한번 시켜봐 주세요.” “제가 보기보단 힘이 좀 세거든요. 이거 제가 도와드리면 금방 끝날 거예요. 고맙다구요? 신세라구요? 음...그럼 요 앞 테이크아웃 주스가게에서 맛있는 과일주스나 한 잔 사세요.” “제가 또 한 정의감 하거든요. 어려운 사람 두고 못 보는 고약한(?) 성격이라 이거 함께 해결해줘야 직성이 풀리니 원! 저도 이 바쁜 시대에 참 문제예요. 그죠?” 적당히 뻔뻔함과 귀여움을 가장하여 능청을 떨면서 자기를 추켜세우는 일은 누구라도 전혀 밉지 않다. 자신을 위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남을 깎아 내리거나 헐뜯어서 반작용을 이용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남을 피해주지 않고 농담을 섞은 당당한 애교는 사랑스럽다. “아니에요. 제가 뭘 한 일이 있다고…” “별 것 아니에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인데요 뭘.”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죠” 이제 이런 말은 너무 밋밋하고 싱겁다. 겸손의 말도 많이 써먹으면 그저 그런 수식어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남자들은 조금 포장을 하고 허풍을 섞는 일에 타고 난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성공했던 일, 엄청난 입사경쟁을 뚫고 입사한 일, 조기 축구회에 나가 골을 넣었던 일 등등을 살 붙여서 자랑삼아 말하길 은근히 즐긴다. 지나친 잘난 척만 아니라면 적당한 게 그리 흉 될 것 없다. 나를 사랑하는 말로 내 자신감을 키워주자. 동문여러분! 신나고, 즐겁고, 보람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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