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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라도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다
작성자 황호선 | 2004-04-03 | 171
빨간색 크레파스를 문지르면 딸기향이 나고 노란색을 칠하면 오렌지향이 나는 크레파스가 있다면? 꽃처럼 아름답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말 꽃향기가 나는 팬티가 있다면?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는 조화에서 꽃향기가 은은히 배어나온다면? 아이들, 여성들, 남자들 할 것없이 모두 좋아하지 않을까? 이런 멋진 생각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이 있다. 고교 3학년때 ‘고교생 벤처기업 1호’로 인정받았고 현재는 대학생 사업가인 신승엽. 향기제품은 나오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일으키며 2003년에만 600억의 매출을 예상케하는 대박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스위스의 투자회사 에이플러스로부터는 사업의 장래성을 인정받아 2억달러의 투자를 받았고 프랑스의 향수업체로부터는 제품에 향기를 투입하는 기술의 이전로얄티로 수백억원을 지불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화학전공자도 아닌 고교생이,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서도 경영학을 전공하는 그가 어떻게 이런 아이템을 생각하여 제품으로까지 만들 수 있었을까? ‘향기나는 여성 속옷’은 어머니가 외출할 때 옷에 향수를 뿌리는 것을 보고 생각했다고 한다. ‘몸 자체에서 향기를 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제품이었다. 또 일산의 꽃 박람회에 갔을때는 꽃에서 향기가 나지 않는 것에 의문을 품고 그 이유를 꽃주인에게 질문을 했더니 ‘사람이 키운 꽃에서는 향기가 잘 나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럼 향기를 직접 넣어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엉뚱한 생각에서 나온 제품이 ‘향기나는 조화’ 였다. 그는 아이디어란 "뭔가를 골똘히 궁리한다고 해서 나오는 것은 아니며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 것을 그건 왜 안되지 하는 식으로 접근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고 하면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일일이 메모해 뒀다가 시간날 때마다 연구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들도 생각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제품으로 만드느냐이다.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으로 실험을 해보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현실화되기 어렵다. 신승엽 사장의 발명 1호는 공기튜브모자. 운동장이나 행사장등에서 종이모자가 1회용으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그는 평소에는 주머니속에 갖고 있다가 바람만 넣으면 모자로 쓸 수 있는 모자를 발명했다. 비닐에 본드를 넣고 숨을 불어넣는 실험을 수없이 거듭하면서 ‘본드 흡입하는 학생’이라는 오해까지 받으면서 만든 작품이었다. 향기나는 속옷 역시 주변의 이상한 시선을 견뎌내며 수백개의 여자팬티의 냄새를 맡아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배짱과 열정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그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에는 풍부한 경험이 창의력을 높인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못 할 일이 없다.” 고 말한다. 그는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반드시 그 분야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는 발명에서는 오히려 불리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공계가 아니면서도 향기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이론은 뒤지지만 아이디어에서 훨씬 뛰어났기 때문이며 어떤 향기가 어떤 효과를 내고, 어떤 물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등의 이론적인 부분이나 만드는 방법등은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따로 공부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라도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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