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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음습한 장마가 끝나고 눈부신 태양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모든 잘잘못을 던져버리고 경일 일만여 동문이 함께하는 경일총동창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제 저의 소임은 끝난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큰 소임을 감내하면서 동문들 가슴에 너무 많은 실망을 드린 것 같아서 그저 죄송할 뿐입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총동창회가 탄생하였으니 분명 일만여 경일동문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 귿게 믿습니다.
긴 장마 뒤에 땅은 더 굳어진다고 합니다. 전국에 흩어진 경일동문이 더욱더 단결하여 총동창회 회칙에 명시된 목적을 다함께 이루어 갑시다.
답설야중거(눈덮힌 어두운 광야를 지날 때)
불수호란행(모름지기 함부로 걷지말라)
금일아행적(오늘 내 발자국은 )
수작후인정(마침내 뒷 사람들의 길이되리리)
백범 김구 선생님이 어려운 결단을 할 때마다 즐겨썼던 서산대사 선시입니다. 저도 매장 판매대 옆에 붙여놓고 한번씩 보곤합니다.
동창회를 맡고 계시는 임원진 께서는 일만여 경일동문과 경일총동창회 하나를 생각해 주십시오.
선배님 ! 그리고 후배님 !
체육대회 운동장에서나 서울, 대구, 안동... 어느 길거리에서 만나면 웃으면서 손잡고 어깨 두드리며 함께 걸어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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