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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워야 가볍다.
작성자 허진년 | 2005-02-25 | 246
비워야 가볍다. 마라톤에 입문하여 몇 번의 완주를 하여본 사람이면 자기 체중에 대하여 여러 가지 고민을 가지게 된다. 아니다 아마, 달리기를 처음으로 시작하기를 두려워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 체중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도 같다. 자기 마라톤기록 갱신에 목표를 두고 달리는 고수(?)들도 영양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도 가벼운 몸을 유지하는데 여러 가지 훈련이나 요법이나 동원 하기도 한다. 사람이 가지는 욕심 중에 원초적인 본능이라는 말을 가져 오지 않더라도 많은 욕심이 있 다. 색욕. 식욕, 명예욕...부...등 등...수양하고 이성적으로 자제력을 발휘 하면서 생활 하지만 쉽지만 않는 것이...조물주가 그렇게 만들어 놓았으니...아마 생명개체를 존속 시 키기 위하여 생리적으로 그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늘, 우리들이 생활 하면서 자기자신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들이다. 오늘 아침 지방신문 칼럼에 울산지방법원 모 부장판사가 책을 출판 하였는데... 단식에 대하여 여러 가지 좋은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비우면 낫는다.> 자신을 채우려면 채울수록 병을 자꾸 얻게 된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주장들이 많이 있다. 우리 세대들은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탓에 민속신앙과 조상신을 섬기시는 부모님 영향으로 자의든 타의든 유교적이고 불교적인 색체를 밑바닥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은연 중이든...굳게 마음 속에 새기든....無...버리기...무심...무욕...무명 이것들이 최고 의 이상적인 삶의 목표로 정하고 살아온 것 같다. 과연, 우리들은 시각적으로 눈만 뜨면 보이는 맛 있고...보기 좋고...탐 나고...폼 재고 싶 고 자랑하고 싶고...화를 내고...질시하고...모함하고...등 등 인간들이 쉽게 가지는 그런 욕망을 버릴 수 있는 그릇인가? 버릴 수도 버릴 것도 없는 그런 그릇도 아닌데 버리다 보면 어떻게 될까? 지레 겁이나 먹지 않을런지? 그래도 비우고 버려 버릴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래야 가벼워 질 것인데... 매냥, 종국에는 푸르름을 벗어 내린 마른풀잎 한 장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할낀데... 또한, 버리는 반대 개념으로 자기애(나르시즘)가 긍정적인 삶이 아닐까...하면서 고민하 여 본 적도 없지 않다...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네게라는 사람은 자기애를 자신이 리비도 의 대상이 되는 정신분석학적인 개념이라고 말하였으니... <자기에게 탐닉하는 사람을 사람들은 사랑한다> 위에서 말한 버리면 가볍다는 것에 반대된 것이니...우리들은 이런 자기애가 있는 사람 들을 지탄의 대상으로 비난하기를 좋아 한다. 그러나 자기애를 탐닉하는 사람들은 이렇 게 말한다. 자기애란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삶이라고... 역사적으로 그런 사람들은 누가 있는가 하면? 양귀비, 서태후, 조르주 상드, 카사노바...에코의 저주를 받은 미청년 나르시스... 많기도 하네. 하여튼, 나이를 먹는 것에 비례하여...살아온 연륜만큼은 자꾸 버리고 비워가는 것이 자 연 속에 살아가는 생물들의 원칙이고, 자연의 법칙인 것 같다. 다 버리고...가벼워져서...3월13일 서울동아마라톤에서 얇은 종이장으로 바람에 날려가듯 달려보자! 어~쿠~! 이것 또한 과욕이 아닌가? <過慾이 廢家> 라고 하였거늘~~~~! 경일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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