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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게시판 > 모교및동문소식

제목 꿈꿀 수만 있어도 인생은 행복하다.
작성자 황호선(10) | 2004-04-03 | 137
“세상 살아가기가 힘들다고 하여 절망하신 분이 있다면 제 이야기를 읽고 부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꿈꿀 수만 있어도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참담한 현실에 처해 있을지라도 살아 있는 한 꿈을 버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울지 마십시오.“ 온 몸이 석회화가 진행되면서 돌덩어리처럼 굳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박진식씨가 입에 볼펜을 물고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우고 수를 놓듯 한 자 한 자 컴퓨터에 입력하여 서른 넷의 나이에 발간한 시집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에서 절절한 심정으로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이다. 그가 우리나라에 한명뿐인 이 참혹한 불치병을 앓기 시작한 것은 여덟살 때부터. 원인을 알 수 없이 어느 날부터 다리가 뻣뻣하게 굳어가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미 ?절름발이?가 되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몸 안의 석회가 이곳저곳 살을 뚫고 터져나오고 살과 뼈와 뒤엉킨 석회를 긁어내야 하는 상상하기 힘든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석회화는 폐와 심장까지 위협하며 이미 몸의 30%를 마네킨처럼 굳게 했고 의사들은 치료방법이 없으며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단정지었지만 그는 내일 당장 죽는다 해도 오늘만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어와 한문을 공부하고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를 쓰기 시작한 지 2년만에 54편의 시를 써 마침내 시집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분명 내게 두 손이 있지만 내 눈물조차 스스로 닦을 수 없다?는 그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삶이 너무 버겁다고 생각될 때, 하는 일마다 안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겨울 때, 그리고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아예 이 세상을 버리고 편안한 곳으로 떠나버리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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