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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게시판 > 모교및동문소식

제목 사업하는 마음가짐
작성자 황호선(10) | 2004-04-03 | 139
사업이나 한번 해볼까? 직장인들이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되뇌이는 질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질문하는 순간 이미 실패는 예정되어 있다. 사업은 한번 해볼 수 있는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업을 정말 목숨을 걸고 하겠다는 게 아니라면 도처에 암초가 숨어 있고 예기치 못한 곳에서 태풍이 몰아치는 시장이라는 바다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사업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할 것인가?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자. 선천성 뇌성마비 장애인인 오대규씨는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 창투사를 찾아 나섰다. 매일처럼 창투사의 문을 두드린지도 벌써 7개월째, 41개 창투사로부터 퇴짜를 맞고 42번째 회사에 투자를 요청하러 나서는 길이었다. 계단 하나 오르는데도 진땀에 젖어야 하는 그는 손이 오그라져 악수하기조차 어렵지만 모바일게임 부문에 투자받아 창업을 하겠다는 일념만으로 빌딩 10층에 있는 창투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담당자는 말 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코웃음을 쳤다. "이 따위 쓸모없는 솔루션으로 3억원씩이나 투자해달라니 정말 정신나간 거 아냐" 오대규씨는 이젠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7개월동안 쌓였던 울분이 한꺼번에 북받쳐 로비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이내 눈물을 닦으면서 또 다시 일어섰다. "그래, 계란으로 바위치기야. 계란으로 바위를 쳐도 바위만 깨면 될게 아닌가" 그는 43번째에 드디어 계란으로 바위를 깨고야 말았다. 한 벤처캐피탈 회사로부터 투자를 얻어낸 것이다. 이번엔 너무 기뻐 또 울음을 터뜨려야 했다. 이 돈으로 그는 지난 2000년 7월 서울 서교동에서 주식회사 노리넷을 창업했다. 장애인으로 한몸 가누기도 어려운 상태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 43번이나 도전하는 열정과 인내심. 당신은 사업하면서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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