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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 낯선 서울 생활을 한지도 13년째가 되아갑니다.
이젠 자리도 잡혀가고 앞과 뒤 자와 우를 돌아볼수 있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몇해전 동서울 호텔에서 신년교례회에 참석하면서 동문회와 인연을 맺은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한자리였지만 어색함보다는 가슴한구석에 감춰진 모교애 조금씩
그리고 물밀처럼 밀려오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그감격도 잠시 생업에 매여있다보니 큰 행사에만 참석하다가
9개교 연합체육대회에서 나는 경일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감춰진 자긍심을
유감없이 표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일 일찍 출발했지만 이미 많은 선배님들이 준비에 부산히 움직이시고 계신 모습을
보니 젊은 경일의 면모를 다시보게 되었고 아울러
형수님들 또한 그맡은바 역활을 다해 보기에 참좋앗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단합된 모습과 승점 한점한점에 울고 웃는 모습속에 경일인
이라는 자부심이 서서히 불타게되었습니다.
풍물패의 역활도 우리학교가 우승하는데 아니 사기진작에 도움이 많이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꽹가리의 승락이형님과 또 한분의 선배님 징을 치던 큰선배님 하루아침에 조직된 패로
봐선 너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북을 잡았습니다.
힘으로 처서 그런지 이틀동안 어께아파서 죽는줄알앗습니다.
입가엔 물집도 잡혀서 간질거려 애먹었습니다.
중간중간 준비하신 음식을 먹는 재미또한 좋았습니다.
안동문어는 가히 일미였씁니다..지금도 입가에 맴도고 잇습니다.
모든게 끝나고 나누어 주신 선물을 잘받아서 잘쓰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나의 모교와 동문 선배님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체육대회 준비하느라 애쓰시고 수고하신 관계 선배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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