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후배 현 수길님께!
지난 20여 년간 재경 동창회 일을 열심히 해온 현 수길 후배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무엇이 후배님을 속상하게 하였나요? 누가 후배님을 열받게 했나요?
후배님 우리가 누구인가요? 우리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안동을 중심으로한 곳에서 태어나 경일고등학교라는 산꼭대기 학교를 비가오면 비를 맞 고 눈이오면 눈을 맞으며 3년이라는 세월을 선후배, 동급생 학우들과 즐겁고 슬픔일을 같이하였던 사람들 입니다.
후배님! 후배님이 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에서 벗어 날 수 없듯이 학연도 뗄레야 뗄수 없는 필연인 것을요.
30여 년전 우리 1회가 학교를 떠나 맨손으로 서울에 정착하면서 생업을 개척하고 삶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1회 창회 를 결집하여 오늘의 총동창회로 번성시킨 것은 후배님과 같이 선두에서 살신성인한 동문들과 말없이 지원한 동문들 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그 과정에는 수많은 사연과 우여 곡절도 많았습니다.
때로는 후임 회장과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해 한 동안 동창회 모임을 갖지 못한적도 있고, 참석인원이 저조하여 하루 종일 전화기와 씨름도 했으며, 동창회 할성화를 위해 수 많은 날들을 고민하여 마련한 대책이 1회성에 불과한 것이 부지 기수이며 이로 인해 좌절한 집행부가 그 얼마 였는지, 그 후로 모습을 모이지 않는 동문도 있다네.
안타까운 실정이지,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적, 금전적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 오직 봉사와 희생만 있고 그 봉사에 못 미치는 평가(잘하면 당연, 못하면 오만 소리)에 오만 정이 다 떨어 지지
그러나 우리에게는 현재의 재경 동창회를 보다 더 번창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은 절대 절명이라네.
사랑하는 후배님은 아시는가? 동창회 모임에서 1회가 가장많이 참석하는 것은 1회로서 후배님들께 대접받기 위함도 아니며 1회의 위엄을 나타내 기 위함도 아니며, 오로지 재경 동창회가 보다 발전하고 활성화되길 바라면서 후배님들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일 종의 사명감 때문이라네. 어째던 1회라는 굴레는 우리에게 무한한 영광이며 벗어 던질 수 없는 짐이라네
사랑하는 후배 수길님. 상처받은 마음, 피곤한 육신을 편히하시고, 다음이 아니면 그 다음에라도 해맑은 얼굴, 화련한 화술을 볼 수 있었으 면 좋겟네. 부디 그렁게 되도록 소망하겠네. 나 하나의 마음이 모든 동문들의 마음이라 생각하시게
건강하시게, 베드민트 열심히 치시고.
금용일 드림
최종수정일 : 2008-07-14 오후 5: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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