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폭염도 경일FC앞에서는 꼬리를 내렸다.
19일 안동 낙동강변 고수부지 축구장에서 펼쳐진 전국 경일FC 친선 축구대회는 살인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재경FC,재구FC 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하여 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보냈다. 축구를 좋아하는 경일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경일FC는 현재 서울,대구, 안동 등지에 4개팀이 결성돼 있다.
이날 경일FC 친선 숙구대회는 동창회차원이 아닌 FC회원들만의 친선대회였다. 이에따라 이날 행사의 모든 준비,진행등도 행사를 주관한 안동 12기 FC에서 맡았다. 대회는 오전10씨쯤 시작, 오후 5시경에 끝났다. 재경 경일FC, 재구 경일FC, 안동12기 FC,안동21기 FC 등 모두 4개팀이 토너먼트방식으로 전후반 각각30분씩 경기를 치뤘다.
경기결과는 재구FC가 압도적인 기량과 조직력등으로 전승을 거뒀으며 그다음 재경FC가 1승 1패로 분발했다.
이날 경북,안동지역의 기상청 공식 발표 기온은 34~35℃였으나 실제 고수부지 축구장의 체감온도는 40℃를 오르내릴 정도의 살인적인(?)기온이었다.
이같은 한낮의 폭염속에서도 경일FC회원들은 고수부지 축구장을 누비며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지고 축구를 즐겼다. 당초 고수부지 천연잔디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었으나 경기전날 잔디구장 사용이 불허돼 갑작스럽게 일반구장으로 변경됐다.
갑작스런 구장 변경외 준비, 진행등은 비교적 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참여한 모든 동문들은 이날 행사를 기획, 준비, 진행한 안동12기 FC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는 이런 대회가 총동창회 차원에서 자주 열려 선후배간의 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ㅇ... 총무, 카페지기 등이 독려하고 고지한 탓에 재경FC 리무진 버스는 여의도 출발장소에서 정확히 예정 출발시간보다 10분 지난뒤 출발. 10분 늦게 출발한 이유도 당초 참석키로 했던 유모,김모 동문이 연락두절인 채로 나타나지 않은 때문.
실제로 여의도에서 출발키로한 회원은 모두 출발약속 시간전에 도착하는 놀라운(?) 성의를 보였다.
ㅇ... 전기세 단장과 윤승천 부단장등 재경FC집행부는 앞으로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재경FC의 모든행사시 이처럼 시간에 대한 원칙도 지켜갈 것이라고 설명.
ㅇ... 잠실 출발지에서는 전모동문의 지각으로 5분 더 늦어 당초 출발시간보다 15분 늦게 안동으로 출발.
ㅇ... 대형 리무진 버스의 안락함 때문인지 차가 출발하자 모든 회원들이 이내 잠에 떨어지는 모습들.
ㅇ... 재구FC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재경FC가 설욕을 다짐했으나 실력차이로 이번에도 재구FC에 0패를 면치 못했다.
ㅇ... 그런중에도 재경FC의 수비수인 박관우(12회)동문과 천금일(15회)동문이 안동12기 FC와의 경기에서 각각 한골씩을 기록, 기염을 토했다.
재경FC의 간판 공격수 김찬동(5회)동문은 이날 분투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아 10여 골 정도를 놓쳤다. 이날 재경FC의 두골은 모두 공격수들을 제치고 최후방 수비수들이 성공시키는 이변을 연출.
ㅇ... 한낮의 폭염으로 열이 머리끝까지 뻗쳐오르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도 모든 경일 FC회원들은 지칠 줄 모르고 질주. 그럼에도 아무런 사고나 후유증 없이 무사히 하루일과가 잘 끝나 모든 동문들이 더욱 즐거워하는 모습들.
ㅇ... 이튿날 뉴스 등을 통해 이날(19일) 대구, 경북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었다는 사실을 접하고는 많은 동문들이 놀라는 눈치들.
특히 동문 가족들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 정오에 축구를 한 사실을 알고는 크게 걱정들을 했었다는 후문들.